호르몬의 노예. 오늘 저녁은 배달 음식으로 간다. 그리고 간택된 메뉴는 바로 족발이다. 이제부터 전투적으로 먹어본다.
족발은 그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움이 매력이다. 족발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함께 먹는 소스와 야채, 그리고 한 잔의 맥주와 함께라면!! 두 말하면 입 아프다.
배가 불러서 움직일 수 없다. 예전 같으면 그냥 흔하디 흔하게 배달음식을 먹고 정리하고 끝!이었는데, 이제는 ‘블로그에 올려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도, 이렇게 무엇이 됐든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나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며 소소한 행복이 되었다.
더불어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저녁은 어떨지, 새삼 이런 것들도 궁금해지는 신기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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