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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 두 달 후기::튜브처럼 떠오를 당신에게

by 그로우자몽 2024. 6. 20.

지난번 한 달 후기에서 두 달 후, 100일 후기를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일상기록] - [에세이] 글쓰기 도전 30일 후기: 꾸준함의 결과

 

[에세이] 글쓰기 도전 30일 후기: 꾸준함의 결과

여러분!!!저 오늘로 글쓰기 도전 30일이 되었어요!! 쓰고 보니 부끄럽다. 그래도 일단 30일을 완수(?)한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무엇을 꾸준히 실천해 본 적 없는 내가 30일 동안 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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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두 달이 되었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막연한 두려움과 ‘무엇을 쓸까?’, '오늘은 너무 귀찮다’는 생각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이 매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싸움이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아마도 이 글쓰기 여정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계속될 것 같다.

30일 후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의 나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만, ‘그냥 해보자’, '일단 시작해 보고 얘기하자’는 조언을 받아들여 시작한 글쓰기는 출근, 퇴근, 잠자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우울함과 침체된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제는 그것들을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바꾸어 퇴근 후에도 해야 할 일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일상에서 먹고, 쓰고, 읽고, 생각하는 것들이 글쓰기의 소재가 되는 것은 새롭고 재미있다. 애드센스는 포기했지만, 애드핏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천 원의 수익을 얻게 된 것은 놀라웠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이는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시도하지 않았다면, 해보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된다. 물론, 매일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하기 싫은 날도 많다. 그런 날에는 손원평 작가님의 '튜브’를 떠올린다. 

 

 
튜브
화제의 데뷔작 『아몬드』(창비 2017)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손원평의 신작 장편소설 『튜브』가 출간되었다. 손원평은 ‘믿고 읽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넘어서서 이미 전세계, 전세대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며 한국문학의 장을 매 순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신작 장편소설 『튜브』는 작가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추천해달라는, 지금 자신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너무나 필요하다는 글”(작가의 말)을 읽고 쓰기 시작한 소설이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업을 벌이고 주저앉는 일을 반복해온 남자가 어떻게든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놀라운 흡인력으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사소한 변화를 통해 인생을 회복해나가는 인물의 눈물겨운 분투기를 담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힘있는 장편 서사로, 한번 펼치면 책장을 쉬이 덮을 수 없을 만큼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되는 작품이다. 코로나19 3년차, 팬데믹은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과는 다르게 살고자 하는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해진 요즘, 얼마든지 다르게 살아갈 수 있다는 손원평의 응원 서사는 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가 되어 다시금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저자
손원평
출판
창비
출판일
2022.07.22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시도하고 도전하는 주인공의 삶의 태도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 보자’는 생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두서없이 쓰긴 했지만, 나의 경험처럼 지금 가라앉는 상황이고, 이보다 최악은 없을 때, 일단 무엇이든 해보기를 권한다. 누구보다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인생에 실패는 없다. 모든 것은 과정일 뿐이다.

 

 

손원평 작가 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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