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통산 33번째 100승 달성!

유니폼을 맞춰 입을 만큼 특정 야구팀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

오히려 야알못에 가까운 내가

요즘 한화 경기를 본다. 세.상.에.

 

류현진 선수의 국내복귀와

김동주, 노시환의 젊은피에 대한 기대감에 때문도 있겠지만

 

진짜 이유는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하며

부르는 응원가 때문이다.

 

꼴찌팀이라고 조롱(?)받은 팬들은

그럼에도 팬임을 주저하지 않은 덕인지

의리(?)의 상징으로 많은 예능에서도

한화 골수팬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 팀 연예인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관람하는 프로도 

생겨났다. 

한화팬=의리의 상징이 된 것 같다.

 

한화이글스가 어떤 역사를 갖고 있고,

꼴찌를 얼마나 오랫동안 했었고,

올해는 몇위까지 기대하고 있고,

이런 것들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단지, 
이글스라 행복하다며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이고,
승패를 떠나 이글스라 행복하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

요즘 출근준비 하면서도, 

"나~~는 행복합니다~" 

일할 때도 "나는 행복합니다~"하며

무의식중에 흥얼흥얼 부르게 된다.

누가 보면 내가 진짜 광팬인줄 알겠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마법 같은 말이다.

 

근데 내가 하는 말이 그렇게 만든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내가 불행하다고 계속 말하면 불행하게 되고

내가 행복하다고 말하면 행복하게 되는 것 말이다

 

내가 야구에 대한 글을 쓰게 될 지도,

오늘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될지도 몰랐는데

정말 놀랍기만 하다ㅋㅋㅋ

야알못이 이게 무슨 일인지ㅋㅋㅋㅋ

---

 

한화 류현진 투수 100승 달성 축~!

아무튼

 

 

4월의 마지막 날 경기에 류현진 선수가 통산 33번째 100승 달성을 했다.

한화 팬들에 비하면 팬이라고 말하기도 너무 부끄럽지만

 

류현진 선수와 환화 팬들에게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

(이 글을 보진 못하겠지만ㅋㅋ)

 

저는 한화팬들 덕분에 제가 더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