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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비 오는 날의 부추전 이야기

by 그로우자몽 2024. 7. 20.

 흐리고 비도 오고, 습도 높은 날. 덥고 습해도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기에 남은 부추와 냉동새우를 넣어 부추전을 만들어 본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고, 부추와 새우를 듬뿍 넣어 팬에 올린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부추전의 향이 집안 가득 퍼진다.

 

남은 냉동새우를 다 때려 넣는 바람에 새우의 부드럽고 아삭 씹히는 식감과 부추의 특유한 향으로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느껴지는 새우의 풍미와 부추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어떤 날씨에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순간은 특별하다. 이렇게 완성된 부추전을 가족과 함께 나누며, 비 오는 날의 소소한 행복을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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