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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중복맞이 삼계탕::더위 이기는 한 그릇

by 그로우자몽 2024. 7. 22.

이번 초복 때는 삼계탕을 못 먹어 건너뛰고, 중복도 다가와서 미리 먹은 삼계탕.

 

삼계탕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복날에 해주셔서 그런지 성인이 돼서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 돈이 아깝고 그랬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일이다. 이게 또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후덥지근한 여름에 일이었겠는가)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시던 삼계탕의 맛을 떠올리며,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엄마의 손맛이 담긴 삼계탕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특별한 음식이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에 하루하루 작은 것들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겨야 할 것 같다. 맛있는 삼계탕을 싹싹 먹고 으쌰으쌰 힘내서 여름을 이겨내야겠다.

 

이번 중복에는 가족과 함께 삼계탕을 먹으며, 건강한 여름 나기를 하길 바란다.

중복맞이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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