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졸리고 피곤한 하루다.
만사가 귀찮다.
오늘은 쓰지말자
일주일 동안 해보자가 했던 글쓰기는
'오늘은 그냥 쓰지 말자 피곤한데'
생각만 든다.
오늘은 패스!
이렇게 침대에서 SNS보다 잠들자!
휴대폰을보면서도
한 편으로는 글을 쓰지 않은 게 신경이 쓰인다.
'아, 그냥 일어나서 써?'
'잠은 또 왜 안와?'
'일어나려니 또 귀찮은데'
이렇게 나와의 싸움으로 사투를 벌인 결과,
결국엔 이렇게 책상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린다.
그래도 써야지
이게 뭐라고
그냥 sns 보다가 잠들었으면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 하루 안썼네, 다짐 실패했네. 어제 그냥 쓸걸' 그랬으려나.
그래도 확실한건,
나는 오늘도 뭐가 됐던 썼다.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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