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녹나무의 여신》을 다 읽었다. 《녹나무의 파수꾼》이 신선한 느낌이었다면, 《녹나무의 여신》은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내가 지금까지 매몰되었던, 혹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우울한 감정들이 어쩌면 누구에게는 사치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우여곡절과 사정이 있는 레이토가 성장하고 좀 더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게 되는 과정을 보며 나까지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녹나무의 여신
전편에서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절도범이 된 레이토가 녹나무 파수꾼으로 일하며 녹나무의 신비한 기념 의식에 관해 알게 되고 개과천선하는 과정을 다뤘다면, 《녹나무의 여신》은 레이토가 여러 사람과 만나 우여곡절을 거듭하며 기적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봄바람만큼 따뜻한 감동과 반전을 일으키며 언제든 곁에 두고 읽기 좋은 소설이다. 그러다 보면 이 착한 이야기가 우리를 신비롭게 물들일 수 있기를.
-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 소미미디어
- 출판일
- 2024.05.23
레이토가 겪는 다양한 사건과 만남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와 기적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실제로도 녹나무의 영험한 힘이 어딘가에 존재하길 바라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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