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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데미안::자기성찰의 기록

by 그로우자몽 2024. 5. 28.

어렵다. 읽어보겠다고 써넣고  안 읽을 수는 없어서 읽어보려 했으나... 역시나 어렵다.

 

[일상기록] - 서점다운 서점::영풍문고

 

서점다운 서점::영풍문고

“서점다운 서점 영풍문고”오프라인 매장이며,앱 메인 페이지에서도 보이는 문구이다. “서점다운”이 뭘까?내가 뭐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겠냐마는, 영풍문고를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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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앞에만 살짝 건드려 줬다가 중도 포기 했었는데(그때는 그냥 재미가 없었다.)
근데 문제는 나는 왜 나이 들어도 어려울까.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얘기다

헤르만헤세 데미안

헤르만 헤세가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설이다. 이미 성공한 작가였던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소설이 작품성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했고, 이 작품은 폰타네 문학상을 수상했다. 평론가 코로디가 <데미안>의 문체를 분석, 작가가 헤르만 헤세임을 밝혀내 이후 헤르만 헤세의 이름으로 다시 발간했다고 한다.

 

 
데미안(리커버 한정판)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호화 패브릭 양장! 독일이 낳은 대문호, 헤르만 헤세! 나를 찾아가는 길 《데미안》 TVN‘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방송 도서! ▶ 줄거리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열 살 싱클레어는 따스한 가정에서 자라며 ‘선의 세계’만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사과를 훔쳤다는 허풍을 떨면서 ‘악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가 공존한다는 것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신비한 소년 데미안을 만나고, 그가 들려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의 진실을 깨닫는다. 상급 학교에 진학하면서 데미안과 헤어진 싱클레어는 다시 어둠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데…….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더스토리
출판일
2023.03.15

 

 

읽는 사람들이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겠지만 동굴 속 우울함에서 이제 막 빠져나와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인지라 이 나이 먹도록 아직 '나'에 대해서 모르고,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 몰랐던 터라 좀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이런 내면 갈등의 묘사가 알듯도 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오죽하면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이런 내적갈등과 고뇌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들 이렇게 성숙하다고?" 말이다.

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너무 복잡한 인간의 심리다. 이런 심리를 표현한 작가도 대단하고, 이런 것들을 이해 못 하겠는 나도 신기하다.
이제서야 겨우겨우, 어렵게 어렵게, 알에서 조금씩 깨어 나오려고 하는 나는,  좀 더 나와의 싸움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 데미안이 아니, 싱클레어가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숙제로 남겨 놓아야겠다.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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