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나를 움찔하게 만든다. 최대한 일을 미루는 나에게 이 제목의 책을 손에 쥐게 만드는 건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미루는 나의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마음도 있었으리라.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강력하다.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는’ 이라고 신랄하게 콕 박아놓고 있으니 말이다.
힘든 일을 먼저 하라
우리는 힘들지만 중요한 일을 미루고는 더 쉽고, 더 재미있고, 덜 중요한 일을 선택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나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는 사람의 인생은 언제나 잔잔하게 불행하다. 하기 싫은 일을 미루고 빈둥댄다고 해서 그 시간이 마냥 달콤한 것은 아니다. 미뤄둔 일을 머릿속에서 완벽하게 지우지 못해 늘 긴장되어 있고 불안하다. 매 순간 마음이 불편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망한 인생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이 책은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저자 스콧 앨런의 대표작으로 미루는 습관과 싸우는 독자들의 폭발적 지지를 받은 책이다. 저자 본인도 30년간 미루기 버릇으로 고통받아 왔으며 그 습관으로 인해 인생 내내 심각한 손해를 입으며 살아왔다. 저자는 자신이 미루기라는 고질병을 고쳤던 방법들을 소개하며 미루는 사람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습관 형성이 잘못되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습관을 쌓기 위한 저자의 현실밀착형 조언은 당신이 나쁜 버릇을 끊어내고 힘든 일부터 먼저 처리하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저자
- 스콧 앨런
- 출판
- 갤리온
- 출판일
- 2023.07.08
책을 읽다가도 양심에 찔리기도 여러 번 숨을 쉴 수가 없어 한번에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뼈 때리는 말들을 자꾸 해서 쉬었다가 다시 열고 보기를 반복한다.
프롤로그의 글을 빌려 적자면,
미루는 사람의 인생은 언제나 잔잔하게 불행하다.
힘든 일을 미루고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선택한다고 해서
그 시간이 달콤하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해
늘 긴장되어 있고 마음이 불안하다.
한순간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로 살아가는 것,
나는 이것을 망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에 조금이라도 공감했다면 혹은 뼈를 맞았다는 느낌이 든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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