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지난번 데미안을 읽고

헤르만헤세의 다른 작품인

’수레바퀴 아래서‘도 읽어보게 되었다.

 

[문장수집] - 헤르만 헤세 데미안::자기성찰의 기록

헤르만 헤세 데미안::자기성찰의 기록

 

 

수레바퀴 아래서

19세기말의 독일 교육 체계를 배경으로
작가가 자신이 청소년 시절에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독일의 기숙학교 문학장르를 최고의 수준으로 확립하였다
<출처: 미르북컴퍼니-옮긴이 이순학>

 

후기 

데미안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마음이 힘들었다.

주인공 한스는 아팠고, 고뇌했고, 입시지옥에 시달렸으며,

여러 사건들을 통해 좌절하고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입시교육의 문제와 입시와 성적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는

청소년들에게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어른들이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을 더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는 이미 '어른‘이라는 나이가 되어

학생의 시기를 이미 '겪었봤노라, '나 때는'을 시전하며

이제는 내 상황이 아니니까로 치부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되었다.

 

나처럼 어른이지만 '숫자만 어른이 된 어른'이라고

느끼는 어른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한스는 자신감을 잃고 수레바퀴에 깔린 달팽이처럼 
몸을 움츠린 채 껍데기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미니북-수레바퀴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