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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에세이] 주객전도:: 글쓰기와 애드센스 사이

by 그로우자몽 2024. 5. 18.

결국은 어제 일로 새벽을 넘겼다. 'Ads.txt 찾을 수 없음'을 해결해 보겠느라 새벽이 넘어가도록 매달린 것이다.

그래서 해결했냐고? 결국 해결을 못했다.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지...문득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었다. 
너 지금 뭐 하니? 남들 다 하는 광고받아 돈 벌려고? (얼마나 벌겠니...) , 일단 글은 쓰기로 했으니까 쓰는 김에 돈도 받으려고? 

뭔가 주객이 전도됐다. 이건 아닌 것 같아.

그래, 인정하자. 그래도 '푼돈이라도 들어오는 게 어디야'라고 생각했던 자신을...

무기력했던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선택했던 글쓰기였는데...

모르고 있었던 세계를 접하면서 구글 SEO, 전문성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둥,  1,000~2,000자를 써야한다는 둥,
애드고시 팁을 찾아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지금 뭣이 중하니? 너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거니?

자, 샛길로 빠져버린 정신줄을 다시 제자리로 오게끔 오게 할 타이밍이다.
처음 글을 쓰려고 했던 그 마음 잊지 말고 여기에 너무 시간 뺏기면서 해야 할 것들을 소홀히 넘기지 말자.

아무것도 몰랐던 때처럼 조회 수 없이, 댓글, 공감이 없어서 맘 편히 그냥 냅다리 올렸던 때처럼, 그냥 묵묵히 내가 하려던 걸 하기로.

 

지금은 Ads가 아니고, '꾸준히'가 필요할 때란다!

 

글쓰는 데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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