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설명.
대체 이 빈칸을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하는 걸까.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
소개글은
‘나를 사랑하는 이야기’,
‘나를 사랑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였다.
정말 그랬다. 우울이를 보내버리고,
나를 사랑해보려
하루씩 ‘뭐든’ 써보겠다고
시작한 블로그였다.
그리고 한 일주일쯤 지났나?
나를 사랑하는 이야기가
뭔가 추상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일상기록#책리뷰#맛집리뷰로
바꿔본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널리고 널린 책, 맛집 리뷰어만큼
쓸 자신도 없다.
이게 맞나? 고민한다.
일상기록은 앞으로도 쓸 테지만
일상기록이라고 대놓고 설명하기에는
남들이 딱히 궁금하지도,
클릭할 것 같지도 않다.
그래도 재미있는 건
'어떤 소재로 글을 올릴까',
'이것조차도 스트레스네'
하며 하루하루를 쥐어짜는 이 과정이
아주 작게나마 활력이 되가고 있는 것 같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없어
어쩌면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제3자가 읽으면 ‘얘 상태 좀 괜찮아진 거 같은데?’
이렇게 느껴질는지,
그런 것도 궁금해지긴 하다.
작심삼초 인생에게
매일, 꾸준함이 적용될 수 있을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오늘부로 다시
블로그 소개글을 바꿔보기로 한다.
일단 '해!'의 힘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매일, 꾸준함이 저를 어디까지 이끌까요?
뭐가 됐든 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또 얼마 후에
어떤 바람이 불어
어떤 내용을 담아
변경될지 모르겠지만
블로그 소개글이 바뀌는 이 과정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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