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기록

100일의 글쓰기 여정을 마치며 2부

by 그로우자몽 2024. 7. 28.

지난 글에 이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구글애드센스와 애드핏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수익이라는 것도 구글애드센스, 애드핏의 세계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구글애드센스를 연결해야 한다는 말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연결했는데, 구글 SEO를 준수해야 한다느니, 그 문제에 ‘승인’에 빠져 주객전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정신 차리고 구글은 해제하고 애드핏으로만 연결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수익은 뭐~ 저~~ 멀리 있겠죠?

 

변화

100일 동안 제 생활의 중심은 이 티스토리였습니다. 계획적으로 이번 주는 이런 주제로, 다음 주제는 이런 주제로, 이렇게 정해놓진 않았습니다. 그날그날 떠오르는 소재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정말 쓰기 싫고, 졸리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에도 ‘나 졸려’, ‘쓰기 싫은데 쓴다’라고 포스팅할지언정, 매일 올리는 것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건 저와의 싸움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첫 포스팅 때와 달리 그래도 글의 내용이 좀 밝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혹시 받으셨나요? 저는 그렇게 느껴졌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매일매일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미션’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고, 한편으로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내가 집에 가서도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것이 아닌, 해야 할 것이 있다는 건 나름 적성에도 맞았고, 적절한 스트레스였다고나 할까요? 땅 속으로 밑으로 밑으로만 내려가던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혹시나 내가 좌절하는 일이 있어도 우울함에 매몰되지 않고, 금방 벗어나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이는 저에게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이제 매일 글쓰기는 마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안 쓰겠다는 건 아니고, 1주일에 하나라도 쓸지언정, 다른 꾸준함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실은 100일이 다 되어갈 무렵, 이제 이 글쓰기를 마치면 왠지 허무할 것 같고, 또 저 자신을 놔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지라, 한 달 전부터는 매일매일 영어 스피킹을 결제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출근 전 차 안에서 또는 퇴근 후에 시간을 이용해서 짧게 짧게 미션을 수행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이것도 오늘 날짜로 30일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제 글쓰기 실력이 드러난 지금, 책 읽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20-30대 설문조사에서 유튜브 영상, 숏폼에서 소개하는 책의 리뷰도 ‘독서’라고 생각한다죠? 영상의 책 소개로 읽었다고 말하고, 안다고 얘기하기에는 제가 좀 찔릴 것 같아 독서로 저의 책밥을 늘려보려고 합니다.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실은 알고 있습니다. 이 조회수에 실제로 읽는 사람들보다 광고와 공감을 위해 자동적으로 클릭하고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언젠가 이 글을 읽고 한 사람의 누군가에게라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 희망사항과, 100일 동안 잘 싸워줬고, 잘 이겨냈다 하고 저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어서입니다. 혹시나 저처럼 삶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하고 도전이 필요하다면 잘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해보시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 부실했던 포스팅들을 한 번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부에 걸쳐서 쓴 이 장문의 글을 봐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 

 

여러분의 하루하루를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응원해 주실 거죠? 모두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728x90